[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정오의 희망곡' 남창희가 화려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을 웃게 했다. 특히 절친인 조세호와 에피소드를 풀어놓으며 우정을 과시했다.


12일 방송된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는 개그맨 남창희가 출연했다. 남창희는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데뷔 첫 전성기를 맞았다는 평가가 자자하다.


이날도 남창희는 봇물 터지듯 쏟아지는 입담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먼저 남창희는 유재석 선배 이야기를 꺼냈다. 남창희는 "유재석과 가끔 통화를 하는데, '불쾌해'라고 하신다"고 농을 쳐 웃음을 자아냈다.


남창희는 개그계에서 상남자로 꼽힌다. 이날도 강성의 '야인'이란 곡을 추천한 남창희는 SBS 드라마 '야인시대' 에피소드도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남창희는 "내가 '야인시대'에 출연했었다. 휘발유 역으로 나왔다"며 당시 대사를 읊었다. "당시 막내 건달의 모습을 제대로 보여줬다"고 자평하기도.


절친인 조세호 에피소드도 빠질 수 없었다. 그는 "조세호가 집착이 심해서 여자친구 집 앞에서 3일을 잠복한 적 있다"고 말했다.


남창희는 "밥 먹는 사이에 그 여자친구가 올 수 있으니까 바나나 우유, 삼각 김밥 먹으면서 3일 밤낮 기다렸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그때가 스물두 살 때쯤이었다. 내가 원래 집착이 없는데 그걸 보고 학을 뗐다. 그 여성분이 차가 있었는데 조세호를 보고 폭풍 후진으로 돌아갔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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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