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JTBC '뉴스현장' 측이 이른바 최시원 프렌치불독 사건을 언급했다.


'뉴스현장' MC는 23일 '개보다 사람이 먼저다'라는 주제로 한마디를 전했다. 지난 주말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최시원이 기르던 프렌치불독이 국내 유명 한식당 대표를 물었고, 대표가 엿새 뒤 패혈증으로 사망한 사건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었다.


MC는 "개는 이미 만 년 전부터 인간의 가장 친한 친구였다. 주인을 구하려고 목숨을 버린 충성스러운 개들 이야기도 흔하지 않느냐"며 개와 인간은 떼려야 뗄 수 없는 밀접한 관계라고 이야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MC는 "자식처럼 한 침대에서 자고, 비싼 영양식에 건강 검진 장례까지 치러지는 세상이 왔다"며 애완견 시대가 열리면서 그 양상이 많이 달라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현실이다"라고 한 MC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 주인의 재산, 권력, 지위, 인기가 뭐든 간에, 얼마나 비싼 애완견이든 간에 인간의 생명보다 더 소중한 건 없지 않느냐. 여러 번 사람을 물었고 인명까지 살상한 개를 둘러싼 논란이 인간 생명의 존엄성을 모욕하는 것 같아 씁쓸하다"며 이번 논란에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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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JT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