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샘 해밍턴이 두 아들을 돌보며 고군분투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이휘재 가족과 김현철, 김인석 가족이 한자리에 모이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언과 서준은 오랜만에 봄봄과 태양을 다시 만났다. 네명은 돌아가면서 어른들께 세배를 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현철은 서언에게 덕담을 해주며 세뱃돈을 줬고, 김인석 아들 태양은 서툴지만 다소곳이 세배를 했다. 봄봄은 쑥스러워하며 아빠 김현철 곁을 떠나지 않았다. 이후 서언은 봄봄에게 책을 읽어주며 살뜰히 챙겼고, 봄봄이도 서언이만 따라다니며 즐겁게 놀았다.


김현철, 김인석 가족이 돌아간 후 이휘재는 서언 서준을 데리고 임하룡을 찾아갔다. 서준은 "선배님~"이라며 넉살 좋게 임하룡에게 안겼고, 임하룡은 세뱃돈을 주며 귀여워했다. 이휘재는 하늘 같은 선배 임하룡에게 고민들을 털어놓으며 위로받았다.


이동국 이시안 부자는 할아버지 댁을 찾았다. 그전에 시장에 가서 이것 저것 구입했다. 이동국은 시안에게 피데기를 사 오라고 지시했고, 시안은 씩씩하게 피데기를 찾으러 갔다.


이동국이 몰래 뒤따라오며 시안이를 살폈고, 시장 사람들은 시안이를 보고 몰려들어 사진을 찍으며 귀여워했다. 우여곡절 끝에 피데기를 찾은 시안은 "이거 오징어 아니에요?"라며 "피데기 사야 돼요"라고 거절했다.


반건조 오징어가 피데기인 줄 몰랐던 시안은 이동국과 다시 피데기를 사러 나섰고, 장을 보면서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시안과 설수대 남매의 성묘기도 그려졌다. 이동국은 설수대를 데리고 증조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만나러 갔다. 설수대는 아빠를 도와 음식을 세팅했고, 함께 절을 하며 증조 할머니 할아버지를 그리워했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벤틀리 두 아들을 동시에 돌보기에 나섰다. 병원에 간 엄마를 대신해 윌리엄, 벤틀리를 모두 맡게 됐고, 점점 힘들어했다.


윌리엄은 샘 해밍턴이 틀어주는 음악에 맞춰 신나게 춤을 추기도 했다. 하지만 벤틀리는 밥을 달라고 칭얼 거렸고, 샘 해밍턴이 분유를 준비하는 사이 윌리엄이 분유통을 엎었다. 그덕에 분유를 먹일 수 없었고 새 분유를 찾았지만 마지막 분유였다는 걸 깨달았다.


결국 샘 해밍턴은 윌리엄과 벤틀리와 함께 장을 보러 나갔다. 마트를 종횡무진 누비는 윌리엄 때문에 샘 해밍턴은 진땀을 뺐다.


고지용 고승재 부자는 연남동 데이트를 즐겼다. 고지용은 "젊음을 불태우러 왔다"라며 고승재와 핫플레이스 이곳저곳을 돌아다녔다. 맛집의 웨이팅을 걸어두고 액세서리와 액자 등 아기자기한 소품을 둘러보던 고지용은 뒤늦게 핸드폰을 가게 흘리고 왔단 사실을 알았다.


핸드폰을 찾으러 가는 사이 시간이 많이 흘렀고, 웨이팅 순서가 다가왔다는 문자를 받았다. 고지용은 고승재를 번쩍 안아 뛰기 시작했고, 무사히 늦지 않게 식당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고승재는 국수를 먹으며 옆 테이블 누나 형에게 말을 걸어 인터뷰를 해 웃음을 자아냈다. 두 시간을 기다린 고승재는 "난 세 시간, 네 시간 기다렸다"라며 허풍을 떨었다.


한편,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


heilie@sportsseoul.com


사진 | 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