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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축구협회컵 우승 당시 세리머니하는 지소연. 캡처 | 첼시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여자 축구 ‘간판 공격수’ 지소연(27·첼시 레이디스)이 선제 결승골을 돕는 활약을 펼치며 팀의 ‘더블(2관왕)’을 이끌었다.

지소연은 16일(한국시간) 영국 브리스톨 스토크 지포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리스톨 시티와 잉글랜드 여자슈퍼리그(WS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10분 드류 스펜스의 선제 결승골을 도우면서 2-0 승리를 이끌었다. 첼시는 17경기 연속 무패(12승 5무·승점 41)를 기록, 한 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두 경기를 덜 치른 맨체스터 시티(승점 32)와 승점 차를 9로 벌리면서 조기 우승을 확정했다. 첼시는 지난 시즌에 이어 두 시즌 연속 WSL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6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정상에 오른 데 이어 정규리그까지 제패하면서 2관왕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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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 첼시 홈페이지

지소연은 킥오프 10분 만에 스펜스에게 예리한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었다. 스펜스가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첼시는 후반 43분 존나 앤더슨의 쐐기포로 웃었다.

지소연은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가 선정하는 올해의 여자 선수 6명의 후보에 포함됐다. 또 올해의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는 등 기쁨이 두 배가 됐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