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출처 | 러시아월드컵 공식 트위터

[모스크바=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또다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포르투갈 ‘캡틴’ 호날두가 러시아 월드컵 2경기 연속골을 터뜨렸다. 호날두는 20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 모로코와 경기에서 킥오프 4분 만에 득점포를 가동했다. 지난 스페인과 1차전(3-3 무)에서 해트트릭을 완성한 그는 2경기 연속골이자 이번 대회 4번째 골에 성공했다. 러시아의 데니스 체리셰프(3골)를 제치고 득점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호날두의 쾌조의 몸 상태가 초반부터 증명됐다. 호날두는 전반 4분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주앙 무티뉴가 크로스한 공을 문전에서 상대 수비 동선을 읽은 뒤 번개같은 헤딩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스페인전에서 왼발과 오른발로 모두 골맛을 본 그는 이번에 머리로 해결하면서 자신의 진가를 제대로 증명했다. 4분 뒤엔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예리한 터닝슛으로 골문을 위협하는 등 모로코전에도 급이 다른 활약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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