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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네이선 이발디 | MLB.com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보스턴 타선이 뉴욕 양키스 마운드에 폭격을 가했다. 안타 18개로 16점을 뽑으며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6-1로 승리했다. 7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한 브록 홀트가 6타수 4안타 5타점으로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고 무키 베츠, 앤드류 베닌텐디, 라파엘 데버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 등이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선발투수 네이선 이발디는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보스턴은 초반부터 양키스를 따돌렸다. 2회초 바스케스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고 3회초 JD 마르티네스의 희생플라이와 데버스의 땅볼에 3루주자 베닌텐디가 홈을 밟아 3-0을 만들었다. 그리고 4회초 베츠의 밀어내기 볼넷을 시작으로 베닌텐디의 3타점 2루타, 스티브 피어스의 적시타, 홀트의 2타점 3루타로 7점을 더했다.

경기 중반 승기를 잡은 보스턴은 멈추지 않았다. 7회초 마르티네스의 적시타, 8회초 홀트의 적시 2루타와 상대 폭투, 베츠의 적시타로 14점째를 뽑았다. 그리고 9회초에는 홀트가 투런포를 쏘아 올려 사이클링 히트를 완성했다.

이날 승리로 보스턴은 1승만 더하면 챔피언십 시리즈에서 휴스턴과 격돌한다. 반면 양키스는 선발투수 루이스 세베리노 3이닝 6실점으로 조기강판되며 완패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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