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하희라가 김하림과 홍일권의 결혼을 극구 반대하며 가출했다.

11일 방송된 KBS2 일일아침드라마 '차달래 부인의 사랑'에서는 딸의 결혼을 반대하기 위해 가출한 차진옥(하희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출국하려던 김소영(김하림 분)은 백현우(홍일권 분)의 사실 고백에 다시 결합을 결정했다. 이어 김복남(김응수 분)의 손에 이끌려 차진옥(하희라 분) 앞에 무릎 꿇은 두 사람은 결혼을 허락받길 원했다.

그러나 차진옥은 끝까지 딸 김소영과 첫사랑 백현우의 결혼을 반대했다. 하지만 김복남의 독단적인 결정으로 "두 사람의 결혼 내가 허락한다"며 차진옥을 방 안으로 데리고 들어갔다. 이에 차진옥은 김복남에게 눈물을 보이며 결혼을 반대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김복남의 마음은 돌아서지 않았다.

탁일란(김세희 분)은 탁허세(김형범 분)을 찾아가 오디션을 보기 위해 일주일간 학교에서 조퇴한 사실을 고백했다. 탁일란은 "살려달라. 아빠 아니면 죽는다"고 애원했다.

김소영은 백현우의 집에서 다시 미소를 찾았다. 백현우는 "우리 더 잘하자. 아니 내가 더 잘할게"라며 핑크빛 분위기를 만들었다. 

탁허세는 오달숙(안선영 분)에게 거짓말해서 탁일란을 구해달리는 부탁에 불안해하면서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오달숙이 차진옥 일로 분을 삭히지 못하고 들어오자 더욱 안절부절 못했다.

김소영과 백현우는 병원 일을 정상적으로 할 수 있도록 뒤처리했다.

오달숙은 남미래(고은미 분)에게 차진옥이 사정을 알리고 함께 찾아다녔다. 차진옥 걱정에 오달숙은 딸 탁일란이 오디션 때문에 학교 조퇴한 것도 신경쓰지 못했다.

차진옥의 행방을 찾아 다니던 오달숙은 학창시절 땡댕이 치고 갔던 을왕리해수욕장으로 향했다. 마침 차진옥은 그곳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한편, '차달래 부인의 사랑'은 평균 이상의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자부하던 세 여자가 일시불로 찾아온 중년의 위기를 벗어나기 위한 허벅지를 찌르며 고군분투하는 초특급 환장 로맨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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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