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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미숙이 11일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열린 ‘내친구 지화자’ 프레스콜에서 공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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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미숙이 무대로 돌아온다. 정미숙은 오는 17일부터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2인극 ‘내친구 지화자(오채민 작,연출)’에 지화자 역으로 출연한다. 상대역은 KBS공채 탤런트 동기인 이주화(이순이 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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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미숙이 11일 대학로 예술공간 혜화에서 열린 ‘내친구 지화자’ 프레스콜에서 공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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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숙은 현재 가톨릭관동대학교 미디어예술대학 부학장이며 방송연예전공 주임교수로 후학을 지도하고 있다. 공채 연기자 최초 영화학 박사이기도 하다. 러시아 국립영화대학에서 영화학과 석사학위를 받았고 이후 영화, 방송 및 기타 영상예술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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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미숙, 이주화가 함께 공연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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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학문탐구에 주력하느라 현장에서 한 걸음 물러났지만, 이번에 ‘내친구 지화로’로 다시 무대에 선다. 23년 만의 도전이다. 역할은 80대 치매 할머니. 조금은 부담스러운 역할이다. 그러나 그녀는 부담 보단 기대감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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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미숙, 이주화가 함께 공연하고 있다. ‘내친구 지화자’는 승부욕 강한 욕쟁이 지화자(정미숙) 할매와 외로워도 슬퍼도 울지 않는 오뚝이 이순이(이주화) 할매의 포복절도 분투기다. 웃다 울다 예상하지 못한 반전으로 무대 위 80분을 가득 채우며 특별한 감동과 커다란 울림을 전할 예정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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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교수는 11일 열린 프레스콜 행사에서 “이주화 배우에 대한 신뢰가 있기에 두려움은 많이 사라진 상태”라며 이순이 역을 맡은 이주화에게 큰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서로간의 표현에 서툰 가족이 인생 막바지에 다다라 사랑을 교감하는 내용”이라며 이번 연극에 대한 기대감을 언급했다.
대학로|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