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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대표팀의 골키퍼 김정미가 21일 파주NFC에서 인터뷰에 응하고 있다. 파주 | 김대령기자

[파주=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돌아온 베테랑 김정미가 다시 태극마크를 단 소감을 전했다.

21일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이 경기도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됐다. 윤덕여호는 22일 출국해 호주에서 열리는 4개국 대회에 참가한다. 28일 아르헨티나를 시작으로 3일 호주, 6일 뉴질랜드와 차례로 격돌한다. 오는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 대비한 모의고사다.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는 윤영글이 부상으로 낙마하면서 약 1년 2개월 만에 대표팀으로 복귀했다. 월드컵 등 여러 큰 무대를 밟아온 선수인 만큼 대표팀에는 그라운드 안팎에서 큰 힘이다.

김정미는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항상 맏언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하지만 이번에는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하겠다”라며 잠시 맏언니 칭호를 내려놓고 구슬땀을 흘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다음은 김정미 일문일답.▲오랜만에 대표팀에 왔다.

항상 내게는 맏언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이번엔 다시 신인의 마음으로 돌아갔다. 초심으로 돌아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대표팀에 왔다.

▲지난해는 밖에서 대표팀 경기를 지켜봤는데.

응원을 많이 했다. 윤영글 선수나 강가애 선수와 모두 꾸준히 연락했다. 경기 때마다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월드컵 최종 명단 승선이 유력하다. 월드컵을 여러 번 경험한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해준다면.

맏언니 입장에서도 월드컵은 항상 새롭다. 긴장하는 부분은 모두가 같다. 서로 도우면서 대회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베테랑으로서 몸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

근력 운동에 힘을 더 쏟고 있다. 이전보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집중하고 있다.

▲오랜만에 대표팀 경기에 나선다. 각오는.

맏언니로서 경기를 치른다기보다는 대표팀에 처음 왔을 때의 느낌으로 대회에 임하겠다.

▲프랑스 등 조 편성이 만만치 않다. 대비책은.

모두가 함께 공략법을 찾아야 한다. 공격은 골키퍼부터 시작하고 수비는 최전방부터 시작한다. 함께 빠르게 조직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중요하다.

daerye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