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 LA에인절스의 좌완투수 타일러 스캑스(28)가 갑작스레 세상을 떠나면서, 그의 SNS에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다.


에인절스는 2일(한국 시간) "스캑스가 오늘 오전 텍사스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슬프다. 스캑스는 에인절스의 중요한 일원이었다"면서 "그의 아내, 가족을 위해 기도하겠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날 열릴 예정이었던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경기는 취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스캑스는 전날 오후 2시 18분 호텔에서 발견됐을 때,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타살 흔적이 발견되지 않아 정확한 사인은 조사 중이다.


스캑스는 평소 SNS 활동을 활발히 해왔다. 그의 최근 게시글은 22시간 전에 게시한 것으로, 텍사스에서 동료들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이 외에도 최근 오타니 쇼헤이와의 셀카, 자신의 등판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하는 등 팬들과 소통해왔다. 현재 게시물들의 댓글에는 죽음을 애도하는 메시지로 가득 채워져있다.


한편 스캑스는 1991년 생으로 2012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 입단해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메이저리그 통산 96경기에 등판해 28승 38패 평균자책점 4.41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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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LA 에인절스 공식 SNS, 스캑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