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모노를 입고 SSA를 빛내는 아라카미 후쿠미, 일본여성이라면 당연히 입는 옷이죠[포토]

[스포츠서울 글·사진 이주상기자] 지난 29일 경기도 화성시 장안대학교에서 ‘2019 SSA 코리아’가 열렸다. 일본에서 온 모델 아라카미 쿠루미는 탄력적인 몸매와 일본여성 특유의 애교 넘치는 표정으로 대회를 찾은 많은 관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일본 전통의상의 상징인 기모노를 차용한 가운으로 맵시를 뽐내며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쿠루미는 다른 후보들을 제치며 모노키니 오픈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았다.

쿠루미는 “굉장히 긴장했는데, 큰 상을 받아 행복하다. 한국 대회는 일본 대회와 달리 무대 장치가 화려하고 음악이 다이나믹하다. 긴장했지만 신나는 무대였다”며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피트니스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번 대회를 위해서 한국의 유명 피트니스 모델인 조지연과 홍유리 선생님으로부터 표정과 포징을 배웠다”고 밝혔다.

일본 남단 규슈의 후쿠오카 태생인 쿠루미는 “후쿠오카에서 부산까지 굉장히 가깝다. 배로 왕복할 수 있기 때문에 부산은 물론 서울도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특히 계란찜과 문어숙회는 자신의 입맛을 당기는 최고의 한국음식이라고 소개했다.

친한파답게 쿠루미가 가장 좋아하는 한국 연예인은 걸그룹 카라. 비록 지금은 해체됐지만 쿠루미에 대한 카라의 애정은 깊었다. 쿠루미는 “카라는 중·고등학교 시절 나를 가장 즐겁게 해주었던 그룹이다. 최근에 구하라에 대한 이야기도 들었다. 같은 여성으로 마음이 아팠다. 다시 멋진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며 “(구)하라 언니, 파이팅!”을 크게 외쳤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