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510원보다 320원(3.3%) 인상

안산시 2020년 생활임금 9,830원 결정
경기 안산시는 오는 2020년 생활임금을 9,830으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안산ㅣ 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

[안산=스포츠서울 신영철 기자] 경기 안산시는 생활임금위원회 심의회를 통해 내년도 공공기관 근로자들의 생활임금을 시급 9,830원으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11일 시에 따르면 이는 올해 생활임금 시급 9,510원 보다 320원(3.3%) 인상된 것으로, 내년 최저임금 시급 8,590원보다 1,240원(14.4%) 많다.

또 주 40시간 기준 월 209시간으로 환산하면 205만4,470원(유급주휴 포함)으로 전년 대비 6만6,880원이 오른다.

특히 이번 생활임금은 노·사·민·정이 함께 고민하며 협의 과정을 거쳐 결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의결로 생활임금 영향을 받는 근로자는 안산시와 출자출연기관 및 민간위탁사업(자체 재원 운영사업 제외) 수행기관 종사자 1,000여 명이다.

생활임금은 노동자와 그 가족의 생활에 기본적인 필수품 제공이 가능할 뿐 아니라 교육비·교통비·문화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실질적으로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게 하는 임금을 말한다.

시 관계자는 “최저임금을 보완하는 생활임금을 통해 근로자의 인간다운 생활의 안정과 앞으로도 생활임금 확산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신영철기자 syc705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