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장정석 감독 \'브리검 12승 축하해\'
2019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삼성 라이온즈의 경기가 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렸다.키움 브리검이 경기 후 장정석 감독과 악수를 하고 있다. 2019. 9. 6.고척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고척=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이르면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소화한 후 포스트시즌에 돌입할 전망이다. 키움 장정석 감독이 전날 옆구리 통증으로 1회 교체된 외국인투수 제이크 브리검(31)의 상태를 설명했다.

장 감독은 13일 고척 LG전을 앞두고 “브리검은 검사 결과 근육손상은 피했다. 근육손상이 아닌 근막손상이다. 이날 엔트리서 제외했고 일단은 휴식을 취한다. 1군과 동행하면서 회복 추이를 살피며 일정을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르면 9월말 롯데전 등판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롯데전에 안 된다면 포스트시즌에 맞춰서 준비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키움은 오는 27일과 28일 사직구장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덧붙여 장 감독은 전날 긴박했던 순간을 돌아봤다. 그는 “브리검이 첫 타자를 상대할 때부터 통증을 느낀 것 같더라. 두 번째 타자부터 양현에게 워밍업을 지시했고 세 번째 타자부터 양현이 불펜피칭에 들어갔다”며 “이전에 불펜데이를 몇 번 했던 게 도움이 된 것 같다. 불펜투수들이 회복도 잘 된 상태였다. 양현을 비롯해 윤영삼과 이영준 등 불펜투수들 모두 정말 잘 해줬다”고 밝혔다.

장 감독은 이날 라인업에 대해선 “5번까지는 전날과 같다. 6번에 박동원, 7번에 김혜성, 8번에 장영석, 9번에 임병욱을 넣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장 감독은 “최근 선수들이 접전 상황을 잘 풀어간다. 전날도 임병욱이 낮은 코스의 공을 잘 참으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 내가 특별히 강조하는 것은 없다. 선수들끼리 중요한 경기를 하는 만큼 잘 뭉치고 집중한다. 지난해 가을야구 느낌이 든다”며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경기력이 향상되고 있는 점에 만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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