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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주상기자] 봉준호 감독이 최근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특정된 용의자의 체포 소식을 자신의 SNS에 올렸다. 봉준호 감독은 팔로워가 게시한 연쇄살인범의 검거 소식을 19일 자신의 SNS에 ‘맞팔’하며 올렸다. 사진 속에는 특정된 용의자의 체포소식을 알린 채널A의 단독화면이 캡처되어 있다. 또한 화면에는 자신이 감독한 영화 ‘살인의 추억’의 주인공인 송강호와 김상경의 스틸컷이 사용됐다.

봉준호 감독은 지난 1986년부터 1991년까지 경기도 화성시(당시 화성군) 일대를 공포로 몬 연쇄살인을 소재로 한 영화 ‘살인의 추억’을 2003년에 발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실력파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현재 봉준호 감독의 SNS에는 수천명의 팬들이 호응하며 응원의 글을 보내고 있다.

화성 연쇄살인사건은 경기도 화성시 일대에서 10명의 부녀자들을 성폭행하고 살해한 사건이다. 경찰은 지난 18일 현장 증거에서 발견한 DNA와 일치하는 대상자 A씨를 용의자로 특정했다. A씨는 현재 1994년에 발생한 처제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부산에서 수감중이다. A씨가 범인으로 확정되면 33년 만에 사건이 해결되는 셈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세계 100대 연쇄살인사건에 포함될 정도로 대한민국 최대의 미제사건이었다.

한편 봉준호 감독은 올해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최고 영예인 황금종려상을 받으며 세계적인 명장의 반열에 올라섰다.

rainbow@sportsseoul.com 사진출처 | 봉준호 감독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