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팀의 첫 안타 뽑아내는 이대호
KIA를 상대로 시즌 16번째 홈런포를 가동한 롯데 이대호.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사직=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롯데 이대호가 KIA를 상대로 시즌 16호 홈런포를 가동했다.

이대호는 26일 사직 KIA와 홈경기에서 팀이 0-3으로 뒤진 6회 1사에서 상대 두 번째 투수 박준표의 4구째 시속 140㎞짜리 투심을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그가 홈런포를 가동한 건 지난달 23일 수원 KT 원정 경기 이후 34일 만이다.

지난달 30일 부진과 손목 통증이 겹치면서 16년 만에 1군에서 제외된 그는 지난 10일 1군에 복귀했다. 대타 위주로 뛰었는데 기록은 눈에 띄지 않았다. 그럼에도 성민규 신임 단장을 중심으로 내년 시즌 ‘리모델링’ 과정에서 더그아웃에서 이대호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날 두산과 홈경기에서 4번 타자로 선발 복귀한 그는 이날 기다리던 장타를 터뜨리면서 모처럼 홈 팬을 기쁘게 했다. 전날 이대호는 안타 1개를 추가하면서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200루타 신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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