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경은
롯데 노경은이 지난해 10월11일 광주 KIA전에서 0-0으로 맞선 1회 수비를 위해 마운드에 올라서며 공을 받고있다. 김도훈기자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노경은 계약은 아직…상동에서 훈련한다.”

롯데 구단은 그라운드 복귀를 꿈꾸는 노경은(35)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27일 본지와 통화에서 “우리는 노경은과 지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마무리 캠프께) 노경은에게 ‘편할 때 상동구장에 와서 훈련하라’고 했다. 그 후 한 두 번 (상동에서) 봤다”고 말했다.

다만 최근 계약에 합의한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아직 최종적으로 사인한 건 아니다. 그랬으면 구체적은 금액 등 조건이 나왔을 것”이라며 “일단 훈련장에도 나오고 있으니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라고 조심스럽게 전망했다.

지난해 9승6패 평균자책점 4.08으로 롯데 핵심 선발 구실을 한 노경은은 시즌 직후 자유계약선수(FA)협상을 벌였지만 옵션 2억원 차이에 굽히지 않아 협상 결렬됐다. 노경은은 그후 ‘FA 미아’가 됐다. 개인 훈련을 하면서 그라운드 복귀를 노렸지만 한 시즌을 통째로 날렸다. 그러나 성민규 신임 단장이 노경은의 가치를 인정, 최근 복귀를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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