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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단독 후보로 출마한 예스코홀딩스 구자철(64) 회장이 만장일치로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제18대 회장에 당선했다.
구 신임 회장은 26일 경기 성남시 KPGA 빌딩에서 진행된 ‘KPGA 제18대 회장 선출을 위한 총회’에서 200명 대의원 중 69.5%인 139명이 참석한 가운데 만장일치 지지를 받으면서 당선했다.
1968년 창립된 KPGA에 기업인 출신 인사가 회장에 오른 건 초대회장을 역임한 고 허정구 회장(삼양통상)과 제11, 12대 회장을 지낸 박삼구 회장(금호아시아나그룹)에 이어 구 당선자가 세 번째다. 그는 “전폭적인 지지에 감사하다. 뚜벅뚜벅 열심히 정진하겠다. KPGA 회장으로 출마한 이유는 남자 선수가 제대로 대접을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웠다. 도움이 될 일이 없을까 생각하다가 출마를 결심했다”면서 “사무국과 머리를 맞대고 좋은 아이디어를 내서 KPGA 회원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고 대접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 당선자는 2020년 1월부터 2023년까지 4년간 KPGA 회장으로 역할을 수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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