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코1-side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정인&개리 ‘사람냄새’, 정은지 ‘하늘바라기’, 다비치 ‘거북이’의 저작권 옥션이 종료됐다.

세계 최초 저작권료 공유 플랫폼인 ‘뮤지코인’은 지난 4일부터 3주간 ‘베터 뮤직 에코 시스템’ 캠페인을 통해 히트곡의 저작권을 옥션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또 수익의 일부는 음악생태계를 위한 후원금으로 기부될 예정.

이번 캠페인을 통해 god의 ‘하늘색 약속’(박장근 작곡), 김장훈 ‘나와 같다면’, 임창정 ‘소주 한 잔’(이하 이동원 작곡) 등 다양한 히트곡들의 경매가 진행됐다.

이어서 11월 셋째주에는 박장근 작곡의 정인&개리 ‘사람냄새’, 정은지 ‘하늘바라기’, 다비치 ‘거북이’가 라인업으로 나왔다.

세곡 모두 인기 작곡가 박장근의 효자곡들이다. ‘사람냄새’는 발매한지 5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여러 가수들에 의해 커버가 되는 등 자주 회자되며 리스너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하늘바라기’ 역시 서정적인 정은지의 보컬로 발매 당시 오랜 기간 인기를 얻었다. ‘거북이’ 또한 다비치의 수많은 히트곡들 중 하나다.

뮤지코인

세곡의 저작권 옥션 역시 성황리에 마감됐다. ‘사람냄새’는 옥션시작가 26,000원(총 1,000주)으로 시작해 최저 낙찰가 42,000원이다. 최고가는 75,500원으로 옥션시작가 대비 최고가 상승률 190%를 기록했다.

이어서 ‘하늘바라기’는 옥션시작가 20,000원(총 1,500주)으로 시작해 최저 낙찰가는 30,000원으로 옥션이 마감됐다. 최고가는 100,000원이다. 이는 옥션시작가 대비 최고가 상승률 400%에 이르는 결과다.

마지막으로 ‘거북이’는 옥션시작가 21,500원(총 1,000주)에서 최저 낙찰가 40,500원으로 옥션이 마감됐다. 최고가는 334,500원으로 옥션시작가 대비 최고가 상승률 1556%를 기록했다.

한편 ‘뮤지코인’ 옥션에 참여하려면 회원 가입 후 자신이 원하는 곡의 입찰 수량을 정하고 입찰 가격을 선택하면 된다. 옥션 종료 시점에 최종 낙찰자는 보유하게 된 저작권 지분만큼 매월 말일에 저작권료를 함께 받는 공동체가 된다. 2018년 ‘뮤지코인’ 회원들의 평균 수익률이 옥션 구매가 대비 저작권료 수익률 12.4%, 유저간 거래 판매수익률 16.9%를 기록했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각 앨범자켓, 뮤지코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