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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미성년자 등을 협박해 성 착취물을 촬영해 텔레그램에 올려 수억원의 이익을 착취한 ‘박사’ 조모씨가 구속된 가운데 네티즌들이 해당 텔레그램방 이용자 역시 처벌해야한다고 청원하고 나섰다.

한 네티즌은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텔레그램 n번방 가입자 전원의 신상공개를 원합니다’라는 청원을 올려 22일 오전 100만명이 넘게 동의한 상태다.

네티즌들은 성 착위물을 만들어 올린 조모씨 뿐 아니라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재유포한 해당 텔레그램 이용자 역시 범죄자라면서 모두 신상을 공개하고 처벌해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2일 여성단체 연대체인 ‘텔레그램 성착취 공동대책위원회’는 해당 텔레그램 성 착취물 공유방 참여자를 단순 취합해도 26만명이 된다고 밝혔다.

공동대책위원회는 성명서를 통해 “디지털 기반 성 착취는 불특정 다수가 함께 영상물을 관람하고 재촬영을 공모한다. 성적 이미지를 온라인에 전시하거나 공유하는 경우 ‘집단 성폭력’ 등의 개념을 도입해 가중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n번방 성착취 강력처벌 촉구시위’ 운영진 역시 박사방에 존재하는 수많은 남성은 여성의 존엄성을 훼손한 명백한 살인자라면서 처벌해야 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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