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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윌리엄 왕세손 가족이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의료진을 응원하는 박수 행사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뒷줄 왼쪽부터 시계 방향으로 윌리엄 왕세손,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루이스 왕자, 샬론 공주, 조지 왕자. 출처|켄싱턴팰리스SNS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영국 의료진들을 응원하기 위해 영국 왕실의 윌리엄 왕세손 가족이 직접 나섰다.

영국 왕실 공식SNS인 켄싱턴 팰리스에는 23일(현지시간) ‘우리 의료진을 위한 박수의 밤’이라는 제목과 함께 푸른 색 옷을 차려입은 윌리엄 왕세손 가족의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속에는 푸른색 스웨터에 푸른 셔츠를 입은 윌리엄 왕세손, 푸른색에 잔꽃무늬 원피스를 입은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푸른 남방과 원피스, 군청색 스웨터를 입은 세명의 귀여운 왕자와 공주 조지, 샬럿, 루이스까지 총 5명의 가족이 푸른색을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

데일리 메일은 “푸른 색은 진정효과가 있으며 신뢰, 충성심, 지혜, 자신감, 신의와 진리를 상징한다”고 전했다.

공식 SNS에는 “오늘 밤 왕실의 특별한 행사에 조지 왕자, 샬롯 공주, 루이스 왕자까지 함께 했다. ‘의료진에게 박수를(ClapForOurCarers)’ 캠페인은 영국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하는 NHS(영국국민보건서비스)의 모든 이들에 감사를 전하는 행사다”라는 설명이 더해졌다.

영국에서는 지난달 26일부터 매주 목요일 오후 8시 온국민이 함께 박수를 치며 NHS를 비롯해 모든 의료진과 환자, 이동제한령을 지키고 있는 서로를 응원하고 있다.

윌리엄 왕세손 가족은 23일 궁에서 다함께 박수행사에 참여하며 실의에 빠진 영국인들에게 응원을 전했다.

푸른 옷을 입고 함께 박수를 치는 어린 왕자 공주의 사진에 많은 이들이 “정말 감동적인 영상이다. 왕실의 지지에 감사드린다” “정말 멋지다. 윌리엄 왕자 가족이 TV에 나와서 정말 놀랬다. 함께 박수치는 모습을 뵈서 너무 기쁘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은 23일 오전 9시 현재 총 13만3495명의 확진자가 발생했고, 사망자수도 1만8100명을 돌파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