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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브랜든 나이트 외국인 투수 어드바이저. 제공=SK 와이번스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키움과 작별한 브랜든 나이트 코치가 SK에 둥지를 틀었다.

SK는 14일 나이트 코치를 외국인 투수 어드바이저로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올해 SK에 입단한 윌머 폰트와 아티 르위키의 KBO리그 적응에 힘을 보탤 계획이다.

구단측은 “폰트와 르위키의 활약여부가 팀 마운드 재건은 물론 성적 향상의 핵심 요소라고 판단했다. 외국인 투수들의 원활한 KBO리그 적응을 위해 10년간 국내에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나이트 코치를 영입했다”고 설명했다. 시즌 계약은 아니고, 스프링캠프를 마감하는 3월 31일까지 해당 업무를 할 예정이다.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해당 기간 동안 SK 외국인 투수들에게 KBO리그와 한국문화, 예절, 소통, 멘탈 관리 등을 한다.

KBO리그와 인연을 이어가게 된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KBO리그에서 계속 일할 수 있어서 기쁘다. 그동안 KBO리그에서 선수, 코디네이터, 코치 등으로 외국인 선수와 함께 생활하며 소통하면서 이들이 한국 생활 초기 적응에 가장 필요하다고 느낀 것들을 중점적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폰트와 르위키 모두 KBO리그와 SK에 자연스럽게 녹아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이트 어드바이저는 오는 16일 입국해 2주간 자각격리를 한 뒤 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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