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아 로운 1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회사 선후배 관계로 만난 원진아, 로운의 케미스트리가 시청자들의 연애세포를 깨운다.

JTBC 새 월화드라마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이하 선배, 그 립스틱)는 화장품 브랜드 마케팅팀의 프로페셔널 선배 윤송아(원진아 분)와 그녀를 짝사랑하는 후배 채현승(로운 분)의 로맨스를 담는다. 팀장 이재신(이현욱 분)이 윤송아와 사내연애를 하며 회사 창업주의 손녀 이효주(이주빈 분)와는 결혼 준비를 한다는 충격 비밀을 채현승이 알아채면서 예측불허 전개가 펼쳐지는 것.

18일 오후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이동윤 PD는 “다소 도발적인 제목이지만 내용은 진지한 로맨스다”라고 소개하며 “화장품으로서의 립스틱을 넘어 이전에 사랑했던 남자를 상징한다”고 제목에 대해 설명했다. 원진아는 “제목이 주는 이미지는 강렬하고 도발적이었는데, 책을 보니 감정을 풀어가는 속도가 느리고 현실적이어서 반전매력이 있더라”라고 말했고, 로운은 “제목을 듣고 유니크하고 섹시하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의 독특한 제목을 접한 첫인상을 이야기했다.

210117_JTBC 새 월화드라마_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_첫 방송 관전포인트

이 PD는 원진아를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송아가 판타지 소설 속 인물이 아닌 현실에 발을 딛고 있는 진정성 있는 연기를 해줄 수 있을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때 원진아 배우가 떠올랐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로운에 대해서도 칭찬을 아끼지 않으며 “키 크고 잘생기고 목소리도 좋다. 연기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더라. 20대 청년이 이런 외모를 가지고 이렇게까지 진지할 수 있을까 놀라웠다”고 덧붙였다.

드라마의 가장 큰 기대 포인트는 원진아-로운 연상연하 커플의 알콩달콩 연애스토리다. 비주얼은 물론 센스에 바른 가치관, 사랑에 대한 진지함을 갖춘 로운은 많은 여성 시청자들의 로망을 자극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룹 SF9 멤버인 로운은 전작인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 하루를 통해 연기돌로 자리매김하며 만찢남 면모를 보여줬던 로운은 더욱 깊어진 멜로 연기로 새로운 ‘국민 연하남’의 자리까지 노리고 있다. 로운은 “캐릭터에 대한 부담은 있었지만 드라마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 저만 잘하면 될 거라 생각했다”며 “하루와는 정반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거 같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선배 그 립스틱

원진아와 로운의 로맨스와 함께 화장품 마케터로서의 모습도 재미를 더할 것으로 보인다. 팀원들과 함께 일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현실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이 시청자들과 공감대를 형성할 예정이다. 극 중 화장품 브랜드 끌라르의 3년 차 마케터 윤송아 역으로 분한 원진아는 “배우가 되기 전 20대 초반에 회사생활 경험이 있지만 기억은 잘 안났는데, 몸이 기억하더라”라며 “실제 화장품 회사 마케터와 미팅도 하고 화장품 유튜버들도 많이 보며 참고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주로 장르물에 출연했던 이현욱은 이재신 역을 맡아 현대적이고 도시적인 매력을 보여줄 예정이고, 이효주 역의 이주빈은 도도함 속 외로움을 숨긴 외강내유 매력을 가진 인물로 변신했다. 이주빈은 “알콩달콩한 사랑보다 치명적이고 강렬한 장면이 많이 담길 것”이라고 원진아-로운 커플과는 다른 매력을 예고했다.

지난해 하반기 JTBC는 ‘18 어게인’, ‘라이브온’이 저조한 시청률로 종영하며 ‘선배, 그 립스틱’의 부담도 커졌다. ‘선배, 그 립스틱’으로 2021년을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것인지 관심이 모아진다.

‘선배, 그 립스틱’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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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