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다사다난했던 2024년 갑진년이 저물어 가고 있다. 올해엔 김수미, 송재림 등 대중과 함께 호흡했던 스타들이 떠나 안타까움을 안겼다. 막장 드라마 뺨치는 배우들의 삼각관계 ‘재밌네 대첩’과 인기 걸그룹 뉴진스의 전례 없던 계약 해지 선언은 대중을 놀라게 함과 동시에 피로도를 높였다.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속 유행어가 화제성을 휩쓸고, 장원영의 ‘원영적 사고’가 긍정 트렌드를 이끌기도 했다. 스포츠서울 연예부가 올 한해 연예계를 달군 주요 이슈 7가지를 키워드로 정리했다.
대중의 사랑을 받았던 스타들이 하늘로 떠났다. 연기로, 노래로 대중을 웃고 울렸던 이들의 죽음은 큰 충격을 안겼다.
특히 올해는 가요계 부고가 잦았다. 지난 2월에는 뇌경색으로 투병생활을 했던 방실이(방연순)가 별세했다. 같은 달에는 티아라의 ‘롤리폴리’ 등을 작곡한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이호양)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4월에는 가수 박보람이 서른 살의 어린 나이에 질병으로 인한 부고 소식을 전해 충격을 안겼고, 7월에는 트로트 4대 천왕으로 인기를 끌었던 가요계 대부 현철(강상수)가 82세 나이로 작고했다. 같은달, 극단 ‘학전’을 이끈 가수 김민기가 위암 투명 중 별세했다.
수십 년간 대중의 사랑을 받아온 원로배우들의 죽음도 있었다. 김수미는 지난 10월 25일 갑작스러운 심정지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향년 75세의 나이로 숨을 거뒀다. 이 외에도 배우 남궁원, 박지아, 송민형, 박민재 등이 세상을 등졌다. 최근까지도 뮤지컬 무대에 섰던 39세의 배우 송재림은 지난 11월 갑작스럽게 사망해 슬픔을 안겼다.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