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그룹 CLC(씨엘씨) 손(SORN)이 청량함으로 무장하고 봄을 맞이한다.

다가오는 봄,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청춘들에게 따스한 메시지를 담은 노래. 손의 목소리가 더해지면서 더 감미로운 곡이 완성됐다. 손이 첫 디지털 싱글 ‘RUN’(런)을 발매했다.

‘BLACK DRESS’, ‘ME(美)’, ‘HELICOPTER’ 등 강렬한 퍼포먼스와 카리스마 넘치는 콘셉트로 글로벌 팬들의 큰 사랑을 받아온 CLC의 손은 데뷔 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이번 솔로곡을 통해 색다른 매력과 존재감을 빛냈다.

신곡 ‘RUN’은 손의 따스한 감성이 돋보이는 어쿠스틱 요소가 가미된 팝 장르의 곡이다. 손의 편안한 목소리가 더해져 봄의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현실에 안주하지 말자는 의미와 갇힌 사회의 틀에서 벗어나 꿈을 향해 달려가자는 의미의 희망찬 가사가 많은 리스너들에게 응원 메시지를 전달한다.

서정적인 멜로디가 따뜻한 분위기를 만들고, 손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더해져 봄에 듣기 딱 좋은 ‘봄 캐럴’이 완성됐다. ‘So why don’t we, why don’t we run’의 반복되는 후렴구가 청량함을 배가시킨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청량미를 뽐내는 손으로 가득 차있다. 이번 앨범은 손이 직접 앨범 아트웍과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뮤직비디오 또한 손의 편안하고 자유로운 모습과 제주도의 푸른 풍경을 담아내 곡의 몰입도를 한층 배가시킨다. 명랑하면서도 경쾌한 분위기가 손의 색깔과도 잘 어울린다. 감각적인 음악이 손의 매력을 더욱 극대화시키며 환상적인 느낌을 더한다.

처음 발표하는 솔로곡인 만큼 어떤 색깔의 손의 모습을 담아냈을지 관심과 기대가 컸다. 손은 청춘을 향한 응원이 담긴 ‘런’을 통해 의미 있는 시도와 메시지로 신선하면서도 새로운 매력을 어필하는데 성공했다. CLC의 손이 아닌 솔로 손의 또 다른 색깔이 느껴지는 곡이라 더 매력적이다. 그룹뿐만 아니라 솔로로서도 역량을 뽐낸 손의 앞으로 행보에도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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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큐브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