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한화 카펜터, 이글스의 승리를 위해!
한화 이글스 선발 카펜터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벌어진 SSG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다. 2021.04.0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성백유전문기자]“한화는 절대로 꼴찌 안한다”.

프로야구가 지난 3일 정규리그의 막을 열고 10개 구단이 열띤 레이스에 돌입했다. 6일까지 각 팀들이 2~3경기를 치른 결과 두산, LG, SSG가 2승으로 공동 1위로 나섰다. 또 키움은 2승1패로 4위, KT, KIA, 롯데가 나란히 1승1패로 공동 5위권을 형성하면서 수도권 팀들의 출발이 상큼하다.

지난해 챔피언 NC는 2패를 기록해 한화, 삼성과 나란히 공동 8위로 최하위로 떨어졌다. NC와 삼성의 부진한 출발은 뜻밖이지만 한화의 약세는 전문가들의 예상대로다.

그러나 박용진 전 한화 2군감독은 “그라운드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좋다. 젊은 선수들이 무엇인가 해 보려는 의지가 보인다. 새 감독을 맞이해 달라진 모습이다”라고 했다.

[포토] 한화 카펜터, 5와 1/3이닝 1실점...호투!
한화 이글스 선발 카펜터가 6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진행된 SSG와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6회 1사 상황을 맞아 교체되고있다. 2021.04.06.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지난해 46승3무95패를 기록하고 꼴찌로 추락한 한화는 시범경기에서 6승1패로 1위를 차지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한화를 최하위권으로 예상했다. 투-타에서 크게 뒤진 점수를 받았다.

이에 대해 박 전 감독은 “한화는 젊은 선수들로 세대교체를 했다. 획기적인 리빌딩이었다. 이런 팀에는 선수를 정확하게 볼 수 있는 뛰어난 감독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수베로감독은 기본기를 중요시한다. 메이저리그 출신이라서가 아니라 내공이 있다”고 했다.

한화는 비로 인해 4일 치러진 KT와의 원정 개막전에서 접전을 펼쳤으나 2대3으로 역전패했다. 6일 SSG와의 원정경기에서도 3회 초 임종찬의 우월 솔로홈런으로 앞서 가다가 1대2로 역전패했다. 그러나 외국인투수 카펜터가 5와3분의 1이닝을 던지면서 1실점으로 호투를 했다. 지난해처럼 어이없는 실책이나 한 순간에 와르르 무너지는 모습은 사라졌다.

이에 대해 박 전 감독은 “과거처럼 이름값으로 야구를 하려는 선수가 없다. 응집력이 단단해 졌다. 선수들은 단계적으로 발전한다. 그러다 어떤 계기로 기량이 폭발한다. 젊은 선수들의 특징이 그렇다. 베테랑 선수들의 팀은 이미 그것을 거쳤기 때문에 폭발하지 않지만 젊은 선수들은 가능하다. 경기를 풀어가면서 해결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화의 젊은 팀은 선수들은 어느 순간에 폭발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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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카를로스 수베로(오른쪽) 감독이 지난 3월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자체 청백전에서 지시를 하고 있다. 제공|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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