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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도청 상황실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박지훈 변호사가 참석한 가운데 소셜 라이브 중계를 통해 경기사랑 도민참여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제공=경기도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기자]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6일 도청서 가진 ‘경기사랑 도민참여단’ 비대면 간담회를 통해 ‘경기버스 승차벨’ 도입은 “젊은 시절 외진 곳에서 늦은 시간에 버스를 타려 하면 열심히 손을 흔들어도 버스가 지나가 버리는 경우가 많았는데 공직자가 된 이후에도 무정차 버스 민원이 많더라”며 “그래서 버스가 그냥 지나가지 못하게 시내버스 승차벨 서비스를 시행하게됐다”고 피력했다.

지난해 11월부터 시범운영을 시작해 3월부터 전면 확대된 경기버스 승차벨 서비스는 정류소에 위치한 승객이 ‘경기버스정보’ 앱으로 ‘승차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석에 설치된 단말기에 승차벨이 울려 운전자에게 승객이 대기하고 있음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 지사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기본소득, 기본주택, 기본대출 정책에 대해서는 “소위 도덕적 해이가 없는 금액인 천만 원 미만을 서민들도 3% 이내로 장기저리 대출할 기회를 주자는 것이 기본대출”이라며 “우리가 보증을 할 테니 예금대출 상품 설계를 어떻게 할 수 있겠냐 물어봤고 그 결과 5개 대형 금융기관이 서로 하겠다고 경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또“공직자는 주권자들의 일을 대신 처리하는 대리인이기 때문에 민원에 대한 생각도 바뀌어야 한다”며 “도민들이 원하는 것을 찾아서라도 해줘야 되는 건데 본인들이 알려주니까 얼마나 고마운 것인가”라고 했다.

이어 “여러분께서 본인에 관한 것이든 남에 관한 것이든 동네에 관한 것이든 (제안을) 많이 해주시면 우리 삶을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메시지를 주시면 모두 확인하고 있으니 많은 의견을 보내달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위촉된 경기사랑 도민참여단은 2년간 활동하게 되며 △도에서 추진하고 있는 각종 정책에 대한 의견 제시 △도 민원서비스에 대한 제도개선 및 불편사항 제안·제보 △미담 및 모범적인 사례 제보 등 인터넷을 통해 의견을 제출하고 있다.

그동안 접수민원 서식 358종을 전수조사해 국어학적 표현 정비와 불필요한 항목 등 개선사항 224건을 발굴했으며, 코로나 동선 안심이 앱 명칭 변경 등 현재까지 제도개선 103건, 미담수범사례 32건, 기타 110건 등의 제안·제보 실적을 기록했다.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카카오톡 오픈채팅으로 진행됐으며, 생생한 쌍방향 소통을 위해 소셜라이브경기와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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