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줌 미팅을 통해 대화를 나눈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과 마커스 래시퍼드.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전 대통령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공격수 마커스 래시퍼드를 칭탄했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28일 미국 출판사 펭귄랜덤하우스을 통해 래시퍼드와 화상 미팅을 가졌다.

오바마 전 대통령은 래시퍼드에 대해 “23세의 나보다 앞서 있다”라면서 “지역사회에서 긍정적인 힘을 행사하고 있다. 작은 일이 큰 차이를 만들 때가 있다. 나에게 만약 래시퍼드 같은 재능이 있었다 운동선수로서 더 집중했을 것이다. 많은 선수들이 그들의 목소리가 얼마나 강한지 이해하지 못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오바마 감독 말대로 래시퍼드는 축구장 밖에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며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어린 아이들을 위한 자선활동을 해 5등급 대영제국 훈장을 받기도 했다. 아직 젊은 나이지만 모범적인 행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미국 대통령까지 역임한 오바마 전 대통령이 칭찬한 배경이다.

이에 대해 래시퍼드는 “누가 나에게 먼저 말을 해서 할 수도 있지만 저는 책을 보며 제가 스스로 해야 한다는 것을 알았다”라며 독서가 지금의 선행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밝혔다.

래시퍼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10대였던 2016년 프로 데뷔해 팀의 핵심 공격수로 활약하고 있다. 실력에 훌륭한 인성까지 겸비한 선수로 정평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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