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감염병 관리 리포트
KT가 UN브로드밴드위원회에서 발간한 ‘감염병 관리를 위한 ICT 및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 리포트.  제공 | KT

[스포츠서울 | 김민규기자]“미래 감염병 관리를 위한 정보통신기술(ICT) 및 글로벌 협력이 중요하다.”

KT가 국제연합(UN) 브로드밴드위원회에서 ‘감염병 관리를 위한 ICT 및 글로벌 협력의 중요성’이란 제목의 감염병 관리 워킹그룹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23일 밝혔다.

KT는 지난 19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브로드밴드위원회 가을 정기총회에서 리포트 내용을 발표했다. 보고서의 주요 내용은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국제적 노력 및 우수사례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얻은 가치 있는 교훈 △향후 발생 가능한 팬데믹(감염병 최고 경고등급) 극복을 위한 글로벌 협력 방안에 대한 제언 등이다.

브로드밴드위원회는 국제전기통신연합(ITU)과 UN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 유네스코)가 공동 주관하고 UN이 지원해 2010년 출범한 비상설 국제기구다. 각국 정상과 정부 및 정책기관 고위관료, 글로벌 ICT 기업 최고경영자(CEO), UN 및 ITU 등 국제기구 대표, 학계 저명인사 등이 참여한다. 우리나라에선 구현모 KT 대표가 유일한 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

특히 구 대표가 의장을 맡고 있는 ‘감염병 관리 워킹그룹’에는 폴 카가메 르완다 대통령, 화웨이, 싱가포르 정부 관계자 등을 포함해 총 16명이 참여하며 코로나19 대응을 중심으로 ICT를 활용한 각 국가의 대응사례를 분석했다. 이 결과를 토대로 KT는 글로벌 감염병 공동대응 체계의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한다는 계획 아래 1년간의 활동을 통해 이번 리포트를 작성했다.

이번 리포트에서 KT는 ‘감염병 관리 워킹그룹’이 분석한 아시아·유럽·북미·아프리카 14개 나라의 코로나19 대응 전략과 ICT 활용사례를 바탕으로 새로운 감염병에 대처할 수 있는 ICT 기반의 감염병 대응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이 리포트는 브로드밴드위원회 위원들의 최종 의견수렴 후 10월중 브로드밴드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될 예정이다. 또한 KT는 이번 리포트가 미래의 ICT를 활용한 감염병 대응책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감염병 관리를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총회에서 발표된 ‘2021 브로드밴드위원회 연차보고서’에는 KT의 핵심 추진사항이자 전 세계적 화두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사례가 게재됐다. KT의 차별화된 ABC(AI·빅데이터·클라우드) 기술을 활용한 ESG 경영 사례와 더 많은 글로벌 기업이 ESG 경영에 참여해야 한다는 메시지 등으로 위원들의 주목을 받았다.

구 대표는 “감염병 관리를 위한 ICT 활용이 적시에 효율적으로 이뤄지기 위해선 관련 데이터와 네트워크의 규제를 유연하게 만들 필요가 있다. 데이터 공유와 국가 간 정책조율을 위한 글로벌 민관협동 감염병 대응 관리방식을 준비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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