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리바트_라이브 커머스
  제공 | 현대리바트

[스포츠서울 | 동효정 기자] 현대리바트가 가구 신제품 출시를 온라인에서 라이브(Live)로 진행하는 등 라이브 커머스 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 현대리바트는 영상 콘텐츠 장점을 살려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토탈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신제품 론칭 쇼케이스를 라이브 방송으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신제품을 라이브 커머스 채널을 통해 공개하는 건 가구 업계에서 처음이다. 라이브 커머스는 실시간 온라인 방송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는 방식으로 시청자와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다. 앞서 현대리바트는 온라인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12월 업계 최초로 홈퍼니싱 전문 라이브 커머스 채널인 ‘리바트 LIVE’를 선보였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비대면 소비가 확대되면서 라이브 커머스는 새로운 판매 채널을 넘어 핵심 마케팅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아직 초기 단계인 국내 홈퍼니싱 라이브 커머스 시장 선점을 위해 단순 프로모션 행사 뿐만 아니라 신제품 론칭 쇼케이스 등으로 ‘라방’의 적용 범위를 넓혀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리바트가 라이브 커머스 채널 영역을 확대하며 경쟁력 강화에 나선 건 영상 콘텐츠를 통해 보여주는 시각적 효과가 탁월하다는 판단에서다. 가구의 특성 상 크기, 배치, 색상 등을 사진과 글로 전달하는데 한계가 있는데 영상과 실시간 소통을 통해 더욱 생생한 현장감을 전달할 수 있어 온라인 상에서 고객들의 구매 결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구매하려는 제품의 정보를 얻기 위해 온라인 상에서 방송을 다시 보는 고객들이 많다. 방송 종료된 영상들도 검색과 다시 보기 기능을 적용해 누구나 편리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영상 데이터 베이스(DB)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라이브 커머스에 대한 고객들의 반응도 폭발적이다. 실제로 현대리바트의 올해 10월까지 라이브 커머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20년 10월까지)과 비교해 20배 이상 늘었고 누적 시청자 수도 5배 이상 증가했다.

현대리바트는 라이브커머스를 활용하고 다양하고 전문적인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지난 7월 용인시 수지구에 198㎡(60평) 규모의 라이브 방송 전용 스튜디오를 마련했다. 라이브 방송을 위한 자체 스튜디오를 운영하는 건 업계에서 현대리바트가 유일하다.

현대리바트 관계자는 “라이브 커머스 자체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방송 횟수를 주 2~3회까지 확대하고 방송 플랫폼도 리바트몰 외에 현대H몰, 유튜브, 소스라이브 등 다양한 미디어 커머스 플랫폼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온라인 가구 시장 공략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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