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군 구리시 자매결연 체결식 3

[스포츠서울|무안=조광태 기자] 전남 무안군은 16일 경기도 구리시와 양도시의 발전과 번영을 도모하기 위한 온라인 비대면 방식의 상호협력 자매결연 체결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시군은 올해 3월과 4월 자매결연 의향서를 교환하고 7월 구리시에서 자매결연 체결식을 개최하기로 계획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행사를 연기했다.

행사 연기 이후 올해 12월 체결식을 갖고자 했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오미크론 변이가 확산됨에 따라 각 시군 상황실에서 체결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했다.

이날 김산 무안군수와 김대현 무안군의회 의장, 안승남 구리시장과 김형수 구리시의회 의장, 주무과장 등 관계자 10여 명은 온라인 화상으로 만나 체결식을 진행했으며 행사는 참석자 소개, 기념사, 축사, 협약서 낭독, 협약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조선의 숨결이 살아있는 역사·문화 도시인 구리시는 경기도 중심부의 교통 요충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구리시 동구릉은 우리나라 최대 왕릉이다.

구리시에는 경기북부 최대 규모의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이 위치해 있으며, 지난 7월 구리시청과 전통시장에서 무안양파 10kg 885망, 11월 구리시청에서 양배추 8kg 110망을 구입하는 등 무안 농산물 소비촉진에 도움을 주었다.

김산 군수는 기념사를 통해 “이번 자매결연 체결을 계기로 무안의 우수한 농수산물과 구리시의 상업 유통망의 결합을 통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행정·경제·문화·예술·교육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교류협력이 이루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무안군은 의령군(1998년), 군포시(1998년), 곡성군(2012년), 성주군(2013년)과 자매·우호결연을 맺고 있으며 지역축제 상호방문, 농산물 직거래장터 운영, 자매도시 주민 공공시설물 이용료 감면 등 결연도시와의 활발한 교류활동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