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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측근인 우디 존슨(75·미국)이 정확한 인수 금액을 제시하며 첼시 잡기에 나섰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더선’의 단독 보도를 통해 “트럼프 전 대통령 시절 주영 미국 대사로 지냈던 우디 존슨이 첼시 인수를 위해 20억 파운드(3조2475억원)를 제안했다. 이는 사우디 미디어 그룹이 제안한 27억파운드(4조3841억원)보다 적은 금액이지만 그는 런던과의 폭넓은 연계를 통해 (인수 경쟁에서)이길 수 있다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8일 존슨이 첼시 인수에 관심을 가지고 이미 레인 그룹과 논의를 시작했다는 이야기가 나온 지 일주일가량이 지난 후 구체적인 금액을 제시한 것.

미국프로풋볼(NFL) 뉴욕 제츠의 구단주인 존슨은 미국에서의 첼시 인지도와 위상을 높일 수 있다고 자신했다. 이 매체는 “첼시가 새 구단주로부터 필요로 하는 장수와 안정성이다. 우디와 그의 팀이 첼시에게 그 부분을 제공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그는 제츠를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스포츠 산업에 대해 많은 걸 알고 있다. 지난 4년을 런던에서 보내기도 했다”는 인터뷰 하나를 공개하면서 존슨이 첼시를 간절히 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재 첼시 인수에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건 사우디 미디어 그룹이다. 민간 컨소시엄인 이 그룹은 첼시 팬인 모하메드 알케레이지가 이끌고 있다. 알케레이지는 과거에 영국 런던의 카스 비즈니스 스쿨에 다녔고, 사우디 프로축구 알 나스르와 알 힐랄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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