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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발맞춰 단 한 건의 공사장 안전사고를 허용치 않기 위한‘안전사고 제로화’추진 계획을 수립했다고 5일 밝혔다.
대상은 발주와 민간분야 공사가 다수 진행 중인 원도심 지역 124개소다. 해당지역인 만안구가 안전사고 제로화를 맡는다.
안전사고 제로화에는 스마트도시 안양답게 sns가 적극적으로 활용된다. 개설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에서 담당공무원과 현장대리인이 공사관련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며 안전을 확인한다.
단톡 채팅방에서는 작업구간, 유도원 및 안전관리사 배치 유무, 착공시간 준수와 인부 안전장비 및 폐기물 반출상태, 철거돌입 여부 등이 수시로 업로드 되고, 사진과 동영상이 게시돼 부족한 부분에 대해 즉시 보완조치가 이뤄진다.
또 공사장임을 자연스럽게 알리기 위한‘안전지킴이’가 현장마다 설치된다. 이‘안전지킴이’는 만안구가 시의 안전캐릭터를 형상화해 제작한 자립형 풍선안전표지판이다.조명시설이 내장돼 야간에 눈에 잘 띄는 것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공사명, 공사기간, 안전관리자 그리고 안전 관련 교육·점검·보고사항, 해당관청 연락처 등이 기재된‘안전관리 현황판’도 부착된다.
담당 업체는 공사가 끝날 때 까지‘안전지킴이’와‘안전관리 현황판’을 현장에 비치해야 한다. 일반시민은 안전이 우려될 경우 현황판의 연락처로 신고할 수 있다.
만안구가 자체 제작한 안전관리 캐릭터도 발주 공사 현장대리인들에게 문자로 발송된다. 친근하고도 거부감 없는 이미지의 안전관리 캐릭터는‘중대재해 처벌법’을 잘 준수하자는 것이 핵심 포인트다.
최대호 시장은 “지난해 12월 1일 발생한 안양여고사거리 도로굴착 안전사고는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며, 이번‘안전관리 제로화 계획’으로 공사장 관계자들의 안전의식을 확립시켜 체계적 현장관리와 안전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