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전 세계적으로 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라북도체육회의 행보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
전북체육회를 이끌며 전북 체육 발전을 주도하고 있는 이가 바로 정강선 회장이다. 그는 지난 2020년 1월 36대 전북도체육회장으로 당선된 이후 전북 14개 시군체육회, 72개 회원종목단체, 유관 기관 등과 협업하면서 ‘건강한 체육, 행복한 도민, 빛나는 전북’이라는 슬로건에 맞게 전북 체육계 발전, 체육을 통한 도민 행복 증진, 자긍심 고취에 총력을 쏟고 있다.
역동적인 체육 행정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하고 체육 현장의 (성)폭력, 갑질 등 각종 불법·부정행위를 근절하는 인권친화적인 체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전북 향토은행인 전북은행과 손잡고 체육인 복지 향상을 도모했으며 열악한 근무환경에 있는 체육 지도자들의 처우를 개선하기위해 앞장서고 있다. 전국 최초로 시도한 ‘체육꿈나무선발대회’를 통한 체육 영재 발굴·육성과 체육 경쟁력 제고에도 힘썼다.
정 회장은 이미지 통합 전략 일환으로 전북체육회 핵심 이념과 미래 비전을 상징하는 CI를 도입하고 천연기념물 수달을 모티브로 한 전북체육회 캐릭터를 개발해 단체의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켰다. 전국 17개 시도체육회협의회 부회장을 맡아 안정적인 지방체육회 운영 예산 확보에 앞장서기도 했다. 그 결과 지난 1월 국회에서 지방체육회 운영비 보조 의무화 내용이 담긴 국민체육진흥법 개정안이 통과돼 전북체육회는 지역 실정에 맞는 체육 시스템을 갖추고 체육 활성화를 이루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체육회는 현재 전북 체육계 숙원인 ‘전북체육역사기념관’과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국립스포츠종합훈련원의 경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등 양당 대선후보들이 공약사업으로 채택해 전북체육의 새로운 전기를 예고하고 있다. 전북도, 대한체육회, 전북 남원시와 공동 노력으로 남원시에 종합훈련원이 완공되면 국가대표와 상비군 선수들이 과학적·체계적으로 운동하며 경기력을 향상시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도 개방해 전북 체육계의 위상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까지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재를 털어 체육꿈나무 장학사업도 벌이고 있는 정 회장은 “학교 체육, 엘리트 체육, 생활 체육이 동반 성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새로운 체육 100년의 초석을 다지고 2024 동계 유스 올림픽도 강원도, 북한과 함께하는 분산 개최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