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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해남=조광태 기자] 전남 해남군은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사업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는 운영기관인 한국농업기술진흥원과 사업 대상 농업인, 관계 공무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요 사업 내용 설명과 함께 농업인이 사업신청서를 작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은 농업인이 저탄소 농업기술을 적용해 기존 영농활동으로 인해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줄이면 정부가 감축량을 인정하고 인센티브를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사업이다.
해남군이 올해 농림축산식품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하게 될 저탄소 벼 논물관리기술보급을 비롯해 고효율 보온자재를 이용한 난방비 절감, 바이오차를 이용해 농경지에 탄소를 고정하는 온실가스 감축 등 농업기술이 대표적이다.
전국 최대 경지면적과 친환경인증 면적을 차지하고 있는 해남군은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사업 통해 저탄소 농업 일번지로 기술을 선도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오는 2025년까지 국립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 건립 등 해남군 기후변화대응농업연구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저탄소 농업기술 확산을 통해 농업현장에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기반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농업부문 온실가스 감축 사업은 온실가스 감축량 인센티브를 통한 농가의 소득창출 및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노릴 수 있는 사업이다”며 “이번 사업설명회를 통해 많은 농업인들이 인센티브를 받게 하고 정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