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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강원도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문화재단과 동강사진마을운영위원회가 주관하는 2022년 제20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제20회 동강사진상(DongGang Photography Award)> 수상자로 사진가 김녕만을 선정하였다.
이번 동강사진상 선정에는 김효원 스포츠서울 선임기자, 박평종 사진평론가, 이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 임재문 광주대학교 교수와 제17회 [동강사진상] 수상자인 황규태 사진가 등 5인의 심사위원이 참여하였다. 동강사진상 심사는 규정에 의거하여 국내 사진가를 대상으로 작가 개인의 전반적인 사진창작 활동에 대한 최근 5년간의 성과를 심층적으로 평가하였다. 심사위원들은 사진가들의 전시와 작품 활동에 대한 집중 토론과 엄정한 심의를 통해 한국사진의 정통성을 존중하고, 사진가의 지나온 작가정신과 작품 활동이 타의 모범이 되며, 한국사진의 미래 발전을 위한 공로가 인정되는 김녕만 작가를 제20회 동강사진상 수상자로 최종 확정하였다.
김녕만은 동아일보 사진기자를 시작으로 사회 현장에서 한국 격동기를 특유의 위트와 풍자가 섞인 독창적 시각으로 충실한 사진기록을 이어온 사진가로, 현직 사진기자 이후에도 그는 열정적으로 다양한 사진기록 작업을 계속해 왔다. 또한 월간 <사진예술> 대표를 맡아 한국 사진문화 발전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왔으며, 동강사진마을 운영위원, 대구사진비엔날레 조직위원 등을 맡아 한국사진이 제도적으로 안착하는 데도 공헌한 바 크다. 심사위원회는 사진가 김녕만의 작가적 정체성과 한국 사진문화 발전에 기여해 온 지난 발자취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이번 수상자로 선정하였다.
사진가 김녕만은 중앙대학교 사진학과와 신문방송대학원을 졸업하고, 1978년부터 2001년까지 동아일보 사진기자로 재직하면서 판문점 출입기자, 청와대 출입 기자를 지냈으며 2001년부터 2015년까지 월간 사진예술 발행인, 상명대 겸임교수를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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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고향”(1981), “유머가 있는 풍경”(1991), “판문점”(1993), “광주 그날”(1994), “마음의 고향”(1996), “시대의 기억”(2013), “대통령이 된 사람들”(2022) 등 12권의 사진집과 사진 산문집 ‘대통령이 뭐길래’를 펴냈으며 20여회의 개인전을 열었다. 2003년에 ‘서울시문화상’, 2005년에 제21회 일본 히가시카와(東川) 국제사진페스티벌에서 ‘해외작가상’을 받았다.
동강사진상 수상자에게는 1천만 원의 상금을 수여하며, 동강국제사진제 기간 중 동강사진상 수상자 전시를 지원한다. 제20회 동강국제사진제는 오는 7월 22일부터 10월 9일까지 강원도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 일원에서 개최하며, 7월 22일 저녁 7시 동강사진박물관에서 열리는 개막 행사에서 동강사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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