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크스의연인_제작발표회_2022-06-15-016

[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서현이 ‘징크스의 연인’ 이슬기 역을 연기할 때 신경쓴 점을 밝혔다.

서현은 15일 KBS2 새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장윤미 극본· 윤상호 연출)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슬기의)나이가 19살이고, 세상 밖을 나와본 적이 없는 친구다. 지금까지 어떤 일이 있었고 어떤 감정의 변화가 있었고, 그것들을 잘 쌓아서 표현하려고 고민했다”고 전했다.

이어 “외적인 것에 신경쓰면 일차원적인 연기를 할 수 있지 않나”라며 “슬비라는 캐릭터가 정말 한국판 라푼젤이라고 해야 할까. 능력 때문에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세상과 단절된 채 살았다”고 설명했다.

스타일링도 인물의 특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였다. 서현은 “슬비의 세계관은 동화책에 머물러 있다. 의상적인 부분도 공주스러운 옷을 많이 입는다”며 “장갑에 포인트를 준 건 능력을 봉인하는 느낌으로 봐달라”고 말했다.

‘징크스의 연인’은 불행한 자신의 삶을 숙명으로 여기고 순응하며 사는 한 남자와 저주를 풀기 위해 미지의 세상으로 뛰어든 여신이 잔혹한 운명을 뛰어넘고자 의기투합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이날 오후 9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notglasses@sportsseoul.com

사진|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