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 승리 자축하는 SSG 김원형 감독[포토]
SSG 김원형 감독. 문학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대구=김동영기자] SSG가 삼성 원정 3연전 싹쓸이에 성공했다. 선발 오원석(21)이 1회에 부상으로 강판되는 악재가 있었음에도 넉넉한 승리를 거뒀다. 김원형(50) 감독도 호평을 남겼다.

SSG는 10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정규시즌 삼성과 주말 시리즈 마지막 경기에서 7-2의 승리를 거뒀다. 불펜이 8.2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도 8안타 8사사구로 다득점에 성공했다.

최근 4연승을 달렸다. 2위 키움과 승차 2.5경기를 유지했다. 라이온즈파크 원정 스윕승. 1~2차전은 접전 끝에 승리했으나 이날은 여유 있는 완승이었다.

선발 오원석은 0.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왼쪽 허리 통증이 발생하면서 1회말 1사 1루에서 내려왔다. 이후 최민준이 3.1이닝 2피안타 4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만들었고, 장지훈이 2.1이닝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김택형이 1.2이닝 노히트 2탈삼진 무실점, 문승원이 1.1이닝 무실점을 더했다.

타선에서는 추신수가 선제 결승 솔로 홈런을 날리며 1안타 1타점 2득점 1사구를 만들었다. 이재원도 투런포를 쏘며 1안타 2타점. 최정의 2안타 2타점 2득점 1볼넷 1도루가 나왔고, 전의산도 1안타 1타점을 올렸다.

경기 후 김 감독은 “1회 오원석의 부상으로 최민준이 다급한 상황에서 등판했음에도 3.1이닝 무실점의 좋은 투구를 보여줬다. 그리고 장지훈과 김택형도 오늘 연투였는데 본인의 역할을 잘해줘 승리할 수 있었다. 불펜 투수들 칭찬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공격에서는 경기 초반 추신수와 이재원의 홈런과 최정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승기를 잡았다. 이번 3연전 야수들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그리고 문승원이 오랜만에 돌아왔다. 5점차라도 이기는 경기에서 부담스러울 수 있었는데 안정적으로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며 좋은 평가를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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