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13년 간 사랑받아온 ‘유희열의 스케치북’이 600회를 마지막으로 방송을 중단한다.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 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유희열의 하차 소식과 함께 방송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MC 유희열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에 KBS는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방청 신청이 완료된 2022년 7월 22일 방송분까지 정상 방송하고, 이후부터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을 중단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이에 따라 오는 26일 방청은 취소될 예정이다.

이어 제작진은 지난 13년 간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사랑해준 애청자들에게 “13년의 변함없는 사랑,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유희열은 지난달 음악의 거장 사카모토 류이치의 곡을 표절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이에 유희열은 표절 의혹은 재차 부인했다.

다음은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공식입장 전문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자 여러분께 알려 드립니다.

MC 유희열 씨가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에 KBS는 하차 의사를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섭외와 방청 신청이 완료된 2022년 7월 22일 방송분까지 정상 방송하고, 이후부터는 <유희열의 스케치북> 방송을 중단할 예정입니다.

유희열 씨가 밝힌 프로그램 하차 의사는 진심으로 KBS와 제작진, 시청자 여러분께 어떤 선택이 옳은 것인지 심사숙고하여 내린 결심이라고 판단하였으며, 그의 의사를 존중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지난 13년간, 음악이 꿈인 분들에게, 음악을 사랑하는 분들에게 언제나 힘이 되고, 즐거움을 전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그동안 <유희열의 스케치북>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13년의 변함없는 사랑, 잊지 않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2022년 7월 26일 방청은 취소될 예정이니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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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