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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심언경기자] 배우 서현이 ‘징크스의 연인’을 떠나보내며 소감을 전했다.

서현은 4일 종영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장윤미 극본, 윤상호 연출)에서 손에 닿은 사람의 미래를 보는 신비로운 능력을 지닌 슬비 역을 맡아 다채로운 감정 변주를 보였다.

극 초반부에는 오랜 시간 바깥세상을 경험해 보지 못한 그의 천진난만함과 운명의 연인 공수광(나인우)과의 사랑스러운 로맨스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러나 이후 베일에 감춰진 진실들이 드러나면서 여러 인물들과 갈등을 빚고 이를 풀어나가는 슬비의 감정선은 확연한 차이를 보여 몰입을 높였다.

이렇듯 슬비의 성장사를 설득력 있게 그린 서현은 5일 소속사 나무엑터스를 통해 “연기에 대한 깊은 고민과 책임감을 배운 의미 있는 작업이었다. 함께 한 모든 배우분들, 스태프분들 덕분에 따듯하고 감사한 환경에서 행복하게 촬영했다. 그동안 슬비로 살아갈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 끝까지 시청해 주신 시청자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하다. 더 좋은 연기로 보답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서현은 순수하지만 단단한 내면을 지닌 슬비를 유연히 표현하는 것에 성공했다. 또 한번 새로운 캐릭터에 도전하며 연기 스펙트럼을 넓힌 그가 향후에는 어떤 행보를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서현은 영화 ‘거룩한 밤: 데몬 헌터스’와 넷플릭스 시리즈 ‘도적: 칼의 소리’에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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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나무엑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