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긴장 고조에\' 비트코인 하락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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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홍성효기자] 미국의 7월 CPI 발표를 앞두고 암호화폐 시장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오전 9시25분 기준 비트코인은 3079만6000원으로 24시간 전보다 0.87% 상승했다. 또 알트코인 대장주인 이더리움은 0.85% 하락한 226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시장에서는 오는 10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7월 CPI를 주시 중이다. 시장에서는 7월 CPI가 전년대비 8.7~8.9%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6월(9.1%)보다 낮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이대로 가면 연준이 오는 21일 ‘자이언트스텝(0.75%)’을 밟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미셸 보먼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지난 6일 “연준은 물가상승률을 낮추겠다는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며 “(자이언트 스텝을 했던 직전과) 비슷한 규모의 금리 인상을 논의 대상에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는 3연속 자이언트스텝을 시사한 것이다.

두나무의 공포·탐욕 지수에 따르면 8일 암호화폐 시장의 심리지수는 54.82로 ‘중립’ 단계다. 공포·탐욕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디지털 자산에 대한 지수다. 24시간 동안의 데이터를 수집해 5분마다 계산하고 데이터 일별 리셋은 오전 9시에 진행된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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