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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수원=황혜정기자] 키움 김혜성(23)이 선제 솔로 홈런을 뽑았다.
김혜성은 17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KT와 원정경기에 2번 타자 2루수로 출장해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3회초 2사 후 타석에 들어선 김혜성은 KT 선발 웨스 벤자민의 시속 146㎞ 높은 속구를 받아쳐 우월 솔로 홈런을 만들었다. 지난달 23일 삼성전 이후 25일 만에 터트린 시즌 4호 홈런이다.
김혜성은 전날 아쉬운 주루사를 기록한 바 있다. 2-3으로 뒤진 5회초 1사 만루에서 1루 주자로 있었다. 이정후가 중견수 뜬공을 쳤고, 이때 2루를 향해 달렸다. 결과는 아웃이었다.
동시에 3루 주자도 홈으로 뛰었다. 그러나 김혜성의 2루 아웃이 더 빨랐고, 3루 주자의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그대로 이닝 종료. 김혜성이 그냥 1루에 머물렀으면 동점이 될 수 있었다. 흐름을 끊은 주루사다. 키움은 찬스에서 김혜성의 판단 미스로 아쉬움을 삼켜야했다.
이날 김혜성은 전날의 실책을 속죄하듯 선제포를 뽑아내며 3회 팀에 1-0 리드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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