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에서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작품” 호평 이어져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미국 브로드웨이에 진출한 국내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이 현지에서 매회 객석 점유율 상승궤도를 달리며 K-뮤지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미래 서울을 배경으로 인간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헬퍼봇 ‘올리버’와 ‘클레어’의 사랑 이야기다. 2016년 국내 초연 후 지난해 11월12일(현지 시간) 뉴욕 맨해튼 벨라스코 극장에서 정식 개막했다.
이번 공연은 “브로드웨이에서 본 적 없는 독창적인 작품”으로 입소문 나면서 인기 급상승 중이다.
브로드웨이월드닷컴에 따르면 ‘어쩌면 해피엔딩’의 평균 객석 점유율은 지난해 12월 둘째 주 95.48%, 셋째 주 95.22%, 넷째 주 99.52%를 달성했다. 최근 약 1100석의 공연장 전 좌석이 매진되기도 했다.
티켓 판매 금액은 12월 둘째 주 76만4022달러, 셋째 주 81만39달러, 넷째 주 101만9324달러를 기록했다.
현지 인기가 이어지면서 9월7일까지의 공연 티켓을 오픈했다. 올해 초에는 OST도 발매할 예정이다.
투자사 NHN링크 관계자는 “‘어쩌면 해피엔딩’ 브로드웨이 공연의 성공적인 진행을 위해 계속해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내외 공연에 투자를 진행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ioi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