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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체육대회의 성대한 막이 오른 용인미르스타디움. 제공=용인시

스포츠서울│수원=좌승훈기자.‘제68회 경기도체육대회 2022 용인’ 개회식이 25일 용인미르스타디움에서 열렸다.

‘경기도의 함성, 용인에서 하나로’라는 슬로건으로 27일까지 열리는 이 대회는, 도내 31개 시군 1만 여명의 선수들이 축구, 수영 등 25개 종목에 출전해 열전을 펼친다.

개회식에는 이상일 시장을 비롯해 김동연 경기도지사, 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 윤원균 용인시의회 의장 등 내빈들과 각 시군에서 출전한 선수와 응원단, 시민 등 1만 8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차기 개최지인 성남시 선수단을 시작으로 31개 시군 선수단이 차례로 입장했다. 조효상 용인시체육회장이 개회를 선언했고, 가수 에일리의 선창으로 애국가가 울려 퍼졌다.

용인시립합창단과 용인소년소녀합창단 등 연합 합창단이 부른 우렁찬 ‘승리의 노래’와 함께, 대회기가 힘차게 펄럭이며 게양됐고, 소프라노 박지현씨는 세계인이 사랑하는 노래인 ‘환상속에서’를 불렀다.

24일부터 용인시 38개 읍면동을 순회한 성화는 4명의 주자와 함께 개회식장에 도착, 마지막 성화 봉송 주자로 나선 여홍철 경희대학교 교수가 성화 불꽃을 합쳐 무대에 마련된 화반으로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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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주자 여홍철 교수가 성화대에 점화하고 있다. 제공=용인시

이어 성화를 담은 화반이 공중으로 떠올랐고, 불꽃은 로켓을 타고 개회식장 상공을 가르며 순식간에 성화대에 점화됐다.

성화는 27일까지 미르스타디움 성화대에서 타오르며 1390만 경기도민 화합의 축제를 밝히게 된다.

이상일 시장은 “경기도체육대회는 ‘놀라운 미래’를 향한 화합의 축포이다. 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해 많은 성원을 해주신 시·군 체육 관계자들과 시민 여러분께 감사드린다. 출전한 모든 선수들이 갈고닦은 기량을 한껏 발휘해 좋은 성적을 거두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출발지인 용인은 놀라운 미래를 추구하는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세계적 첨단기업을 품으며 글로벌 반도체 중심도시로 성장해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