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오레올이 2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KOVO 한국전력 빅스톰과 현대캐피탈 스카이워커스 경기에서 타이스 블로킹을 피해 강타를 터트리고 있다. 2022.11.2.수원 |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수원=정다워기자] 현대캐피탈 외국인 선수 오레올이 V리그에 대한 아쉬움을 밝혔다.

오레올은 2일 수원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023 V리그 남자부 1라운드 한국전력과의 맞대결에서 팀 내 최다득점인 17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세트스코어 3-0(25-23 25-21 25-19) 승리를 견인했다.

지난 경기서 부진했던 오레올은 공격성공률을 50%로 끌어올렸고, 블로킹으로도 3득점을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경기 후 오레올은 “오늘 경기를 위해 많은 것을 준비했다. 준비한 게 경기에 나와 좋다. 기쁘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오레올은 지난 2016년 이후 6년 만에 V리그로 돌아왔다. 오레올은 “감독님과 소통하는 게 중요하다. 서로 잘 아는 사이다. 배려해주신다. 비시즌 동안 몸 상태를 끌어올리는 데 집중했다”라며 “세월이 흘렀지만 현대캐피탈은 여전히 승리 욕심이 많은 팀이다. 팀은 리빌딩을 통해 많은 변화가 있다. 어린 선수들도 재능이 있다. 이들과 함께 배구를 하는 게 즐겁다”라며 복귀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오레올은 “배구에서 기본기가 가장 중요하다. 쉬운 볼을 더 잘 받고 리시브도 더 잘하는 게 배구를 완성하기 위한 기본이다. 그래야 더 강팀이 될 수 있다”라며 최 감독이 선언한 기본기 강조에 대해 동의했다.

6년 전과 달라진 V리그 환경에 대해서는 “슬픈 이야기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 수준은 하향한 것 같다. 전에는 세계적인 선수들이 활약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그런 부분들이 아쉽다”라며 과거에 비해 선수들의 기량이 떨어졌다는 생각을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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