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김치(사진)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의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행사 실시

[스포츠서울| 조광태 기자] 전남 강진군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스스로 식사를 챙기기 어려운 120여 가구를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김장김치를 지원하고 안부를 살피는 ‘우리집 김장 한포기 나눔사업’을 추진한다.

김장철에 맞춰 도암면민들이 직접 담근 김치를 면에 기부하면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하는 사업으로 올해 연말까지 추진할 예정이다.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를 다량 함유하고 있는 김치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적은 열량으로도 포만감을 느끼고, 김치에 첨가된 고추, 마늘 등이 면역세포를 활성화해 체내 염증 감소 및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어 취약계층 영양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치를 전달받은 영동마을 오 모 어르신은 “최근 건강이 나빠져 직접 김장을 하기 어려웠는데 봉사자들이 추운 날씨에 김치를 담가 집까지 배달을 해줘 감사했다”고 말했다.

보동마을 김 모 어르신은 “나이가 80이 넘어가니 거동도 불편하고 밥 차리는 것도 힘든데 이렇게 직접 담근 김치를 나눠주니 정말 고맙다. 경로당에서 다른 어르신들과 함께 맛있게 먹겠다”고 전했다.

도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김산옥 위원장은 “추운 날씨에도 김장김치 나눔에 함께해 주신 기탁자분들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늘 주변을 돌아보고 관심을 기울여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조광태기자 chogt@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