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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과의 인터뷰가 끝나갈 무렵 동료인 3루수 매니 마차도가 김하성을 보고 너무 반가워 장난을 치고 있다. 샌디에이고=문상열전문기자

[스포츠서울 | 이웅희기자] 김하성의 샌디에이고 팀 동료 매니 마차도(31)가 옵트아웃으로 프리에이전트(FA)를 선언했다. 2023시즌 후 FA시장에 나오게 될 마차도 영입 가이드라인은 10년, 4억 달러로 형성되는 분위기다.

미국 USA 투데이는 20일(한국시간) “마차도가 오는 2023시즌 이후 FA 시장에서 10년-4억 달러 계약을 노린다”고 밝혔다. 마차도는 지난 18일 샌디에이고 스프링캠프에서 2023시즌 후 옵트아웃 실행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에게 5년, 1억 500만 달러의 조건을 제시했지만, 마차도의 마음을 잡지 못했다. 느긋한 협상 태도도 마차도에게 실망을 안겼다.

4억 달러의 거액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마차도는 “시장이 바뀌고 있다. 내가 샌디에이고와 계약했을 때와 다르다. 시장에 돈이 많다”고 말했다. 마차도는 지난 2019시즌을 앞두고 샌디에이고와 2023년 옵트아웃 조건이 담긴 10년, 3억 달러에 계약했다.

마차도가 10년, 4억 달러 계약을 챙길 경우 41세까지 연평균 4000만 달러를 받게 된다. 현재 마차도는 2028시즌까지 매년 3200만 달러를 받는 조건으로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