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연애혁명’ OST ‘이젠 안녕’ 커버. 제공 | 모스트콘텐츠

[스포츠서울 | 김민지기자] 장장 10년간 연재된 인기 웹툰 ‘연애혁명’이 대장정을 마무리하는 가운데, 마지막 OST 주자로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피날레를 장식한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수빈, 연준, 범규, 태현, 휴닝카이)가 가창에 참여한 웹툰 ‘연애혁명’ OST ‘이젠 안녕’은 22일 오후 6시에 발매됐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만의 감성으로 재해석된 ‘이젠 안녕’은 ‘연애혁명’의 마지막 서사에 감동을 더할 전망이다.

‘연애혁명’은 지난 2013년 9월부터 네이버에서 연재된 웹툰으로, 고등학생인 공주영과 왕자림 커플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10대들의 서사를 풀어낸 작품이다. 연애를 비롯해 우정, 학업, 미래 등 성장기 청소년들이 실제 고민할 법한 이야기들을 현실적으로 풀어내며 사랑을 받았다.

지난 2020년 박지훈, 이루비, 영훈 주연의 카카오TV 웹드라마 ‘연애혁명’으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뜨거운 관심 속에 10년간 연재를 이어온 ‘연애혁명’은 올해 4월 등장인물들의 졸업을 끝으로 막을 내릴 예정이다.

네이버 웹툰 원작 카카오M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혁명’ 방송 캡처. 출처 | 카카오TV

작품에 인기에 힘입어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OST도 만들어져 화제를 더했다. 지금까지 ‘연애혁명’에 사용된 BGM과 OST만 약 400개에 달할 정도로 음악에도 심혈을 기울여왔다.

이번 OST는 중·고등학교 졸업식 대표곡으로 잘 알려진 그룹 015B(정석원, 장호일)의 ‘이젠 안녕’을 리메이크한 곡이다. 1991년 만들어진 레트로한 감성의 곡을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저마다의 미숙함을 갖고 있던 웹툰 속 10대 캐릭터들은 10년간의 대장정 끝에 졸업식을 준비한다. 현재 학교에 재학 중인 청소년부터 10대 때의 추억을 묻어두고 살아가는 성인까지, ‘연애혁명’을 지켜봐온 이들에게 이번 곡은 ‘연애혁명’이 남기는 마지막 선물 같은 곡으로 마련됐다.

졸업식을 한 번쯤 경험해본 이들이라면 익숙할 법한 가사들이 그대로 흘러나온다. 가사처럼 ‘연애혁명’은 마지막 회 공개를 앞두고 웹툰 팬들의 마음 속에 영원히 추억으로 남을 준비를 하고 있다.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제공 | 빅히트뮤직

가창으로 참여한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곡의 아련함을 배가시켰다. 데뷔 이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불완전한 청춘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해왔다. 이번 OST에서도 청춘을 닮은 듯 맑고 청아한 목소리로 잔잔한 울림을 선사한다.

오는 3월4일 데뷔 4년을 맞이하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K팝 4세대 대표주자로 활약 중이다. 최근 발매한 미니 5집 ‘이름의 장: 템테이션(TEMPTATION)’로 커리어 하이를 경신하고 있다. 신곡 ‘슈가 러시 라이드’(Sugar Rush Ride)는 각종 국내 음원 차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하며, 글로벌 차트에서도 선방했다. 지난 2월11일 기준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인 ‘빌보드 200’의 6개 차트에서 1위에 진입하기도 했다.

한편,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참여한 ‘연애혁명’ OST ‘이젠 안녕’은 22일 오후 6시부터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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