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을 맞아 얼큰한 매운탕 요리가 식도락가들의 구미를 당기고 있다. 이런 흐름 속에 추어탕도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전통적인 추어탕 대신 추어매운탕이 새로운 봄철 별미로 떠오르고 있는데 서울 구로구 신도림로에 위치한 매운탕 전문점 ‘조정순 추어탕’도 그런 곳 가운데 하다.
조정순 추어매운탕을 이끌고 있는 안경훈 대표는 오랜 기간 외식업계에 종사한 인물로 추어탕에 대해 깊이 연구한 끝에 모친의 이름을 내건 추어탕 브랜드를 론칭했다.
직접 해감한 미꾸라지를 갈아서 가마솥에 끓이는 갈매운탕, 통미꾸라지를 그대로 넣어 끓이는 통매운탕, 민물새우를 듬뿍 넣어 끓인 메기매운탕 등으로 독보적인 맛과 퀄리티를 자랑한다. 또 매콤하고 쫄깃한 낙지덮밥과 감자전을 사이드 메뉴로 제공하면서 겉절이와 시래기볶음, 고추무침, 콩나물무침, 애호박볶음 등 매일 아침 정성스럽게 조리한 반찬류를 상에 올리고 있다.
고추장과 17가지 양념을 넣어 구수하면서도 칼칼하게 끓인 매운탕 요리에는 별미인 수제비, 소면, 감자가 들어 있어 즐거움이 배가되고 가마솥으로 지은 밥과 누룽지를 제공해 잃어버린 봄철 입맛을 되찾기 충분하다.
조정순 추어매운탕은 연예인을 비롯한 셀럽들이 방문한 맛집으로 입소문 나면서 구로 지역의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2023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이노베이션 리더 대상에 선정된 안 대표는 “추어탕이나 메기매운탕은 저칼로리, 고단백 음식이어서 예로부터 원기를 보충해주는 보양식으로 평가받아왔다”며 “앞으로도 식품 위생 관리에 만전을 기하면서 최상의 음식으로 고객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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