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강예진기자] KGC인삼공사가 세터 염혜선과 FA(자유계약선수) 계약에 성공했다.

KGC인삼공사는 18일 “염혜선과 FA 계약을 완료했다. 총액 3억5000만 원(연봉 3억3000만 원+옵션 2000만 원”이다고 전했다.

염혜선은 2022~2023시즌 이후 프로 세 번째 FA 자격을 얻었다. 2008~2009시즌 현대건설에 입단한 그는 2016~2017시즌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 KGC인삼공사에는 2019~2020시즌부터 몸담으면서 주전세터로 활약했다.

지난시즌 연봉 2억3000만 원으로 A등급(연봉 1억 이상)에 속했던 염혜선은 여자부에서 FA 자격을 취득한 20명 가운데 유일하게 세터 포지션이었는데, 다시 한 번 KGC인삼공사와 동행을 이어가게 됐다.

염혜선은 “여자부 세터 중 최고 대우를 해준 구단에 감사하다”며 “지난 시즌은 아쉽게 마무리가 되었지만 처음으로 행복한 배구를 했던 시즌이라고 생각한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재계약 결정에도 그런 배구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신 감독님의 영향이 컸다”라며 “선수단 모두가 똘똘 뭉쳐 2022~2023시즌 7라운드를 맞이한다는 마음으로 차기 시즌을 준비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KGC인삼공사는 미들블로커 한송이와도 일찌감치 재계약에 성공했다. 총액 2억1000만 원(연봉 2억+옵션 1000만 원)의 조건이다. 한송이는 자신의 6번째 FA 계약에 성공하면서 한국도로공사에서 GS칼텍스로 적을 옮긴 정대영과 함께 여자부 최다 FA 계약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한송이는 “선수로서의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 감사드린다”라며 “KGC인삼공사에서 꼭 우승을 이루고 은퇴할 수 있도록 최고참으로서 맡은 바 역할에 더욱 충실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한편, 아웃사이드 히터 채선아는 페퍼저축은행으로 둥지를 틀었다. kka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