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ㅣ정선=김기원 기자] 정선군새마을회(회장 최양진)와 부산진구새마을회(회장 고대규)는 지난 22일 오전 11시 정선군새마을회관 2층 회의실에서 새마을조직 간 연대와 교류협력을 위한 자매결연을 맺었다.

이번 자매결연은 지방소멸위기 극복 및 고령화 문제 대응, 새마을 조직간 협력,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한 상생 방안 마련, 새마을운동 추진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최양진 정선군새마을회장 및 회원 25명, 고대규 부산진구새마을회장 및 회원 35명 등 총 60여명이 참석해 결연증서를 교환하고 지역 간 합동 행사 추진 및 행사 초청에 관한 사항을 체결했다. 특히 고대규 부산진구새마을회장은 정선군 남면출신으로 정선군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이번 새마을회 자매결연을 추진했다.

자매결연 체결 이후 부산진구새마을회장 및 회원들은 아리랑센터를 방문해 전 세계적인 열풍을 일으킨 뮤지컬 ‘아리아라리’를 관람하고 정암사, 화암동굴 방문, 하이원 리조트 불꽃쇼 관람, 가리왕산케이블카 탑승 등 국민고향 정선의 주요 관광지를 탐방했다. 또 정선5일장을 방문해 청정 정선의 특산품도 구매했다.

정선군새마을회는 이번 자매결연을 통해 새마을회의 상호 협력과 발전을 도모하고 앞으로 더 많은 타시군 새마을회와 교류를 추진해 문화·관광 행사 초청, 지역 간 합동행사 개최,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확대 등 다양한 협력사업을 발굴·추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최양진 정선군새마을회장은 “아리랑의 고장 국민고향 정선에 오신 부산 진구 새마을 가족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이번 자매결연 협약을 통해 정선군과 부산 진구 새마을회의 자주 협동과 새마을 정신을 바탕으로 한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정선군이 추진하는 가리왕산 국가정원 사업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고대규 부산진구새마을회장은 “어릴 때 살던 고향에 부산진구새마을회 가족들과 함께 찾아와 자매결연 협약식을 진행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오늘 자매결연을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발전해 나가는 새마을회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정선새마을회와 부산진구새마을회의 자매결연으로 교류를 통해 지역간의 격차를 없애고 상호간의 도움이 되는 조직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며 “각 지역에서 큰 역할을 하는 새마을회가 국민들로부터 사랑받는 단체로 거듭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acdcok@hanmail.net